비폭력 대화

🔖 인간관계에서 공감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해 가진 선입견과 판단에서 벗어난 후에야 비로소 가능해진다. 철학자 마르틴 부버Martin Buber는 삶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이러한 '현존'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한다. "서로 비슷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매 순간은 항상 새로 태어난 아기와 같이 이전에도 없었고, 절대로 다시 올 수도 없는 새로운 얼굴을 가진다. 그래서 삶이 당신에게 요구하는 순간 순간의 반응은 미리 준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삶은 과거의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 반응할 수 있는 능력, 바로 당신의 존재 그 자체를 요구한다."

🔖 그러므로 우리 느낌의 원인은 다른 사람의 행동이 아니라 그 순간의 우리 욕구이다. 상대방의 관심이든 효율성이든 혹은 혼자만의 시간이든 간에, 자신의 욕구와 연결될 때 우리는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강한 느낌을 가질 수는 있어도 분노하지는 않는다. 분노란 자신의 욕구에서 단절된, 삶을 소외시키는 사고방식의 결과이다. 분노는 우리가 마음 안에서 충족되지 않은 자신의 욕구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머리로 올라가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분석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